외전 글이니까 스포성 글로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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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따끈한 외전이 나왔습니다..
내용은 드씨에 수록된 요아힘의 아침과 같다고 하네요
하지만 난 드씨를 들은적이 없기땜시..
안본눈으로 진과 막시민을 맞이했습니다
그리고 난.. 2만7천번의 눈물을 흘려버렸죠…
아무래도.. 2만7천자니까…
한글자 한글자 읽을때마다 눈물이 흐르니까..
평화로운 일요일에 갑자기 눈물 바다가 되어버린 사건
이념을 지키고 연인을 잃은 진의 삶을 보여준 것과, 그 지켜낸 이념이 마냥 낙원은 아니었다는 것, 막시민 또한 마지막까지 많이 흔들리고 무서워했다는 것을 진이 알게 된 것, 그리고 결국 진이 다시 요아힘의 아침을 살아갈 수 있게 해준게 또 막시민이라는 것..
뭐 여튼 이런 설정들과 내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체리만쥬의 문체가 합쳐져서…
잠깐의 단 꿈이었지만 그걸 또 등불삼아 진은 나아갈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나는 어쩔 수 없이 계속해서 막시민이 진과 함께 도망갔다면 어떨지.. 생각하게 되는거야
물론 그러면 막시민 캐붕이긴 한데 뭐 어때..
둘이 행복해달라고 ㅠㅠㅠ
내 가슴 찢어쟈…
이 둘의 사랑을 보고 난 뒤의 나는
갑자기 이 세상의 모든 일이 하찮고 의미없게 느껴짐..
세상에 저런 사랑도 있는데 내 인생따위가 뭐람..
다시 펄의 계절이 돌아와서 이때 맞춰서 내주신건가 싶기도 하네요
마지막 약속을 잊지 않아 줘서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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