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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맛집

친애하는 나의 작은 진주여. <펄 (Perle)> _ 체리만쥬 作

by 말소단 2023. 3. 6.

「키워드」

시대물, 서양풍, 공시점, 신분차이

 

「등장인물」

공 - 진 에르하르트 : 금발공, 미남공, 연하공, 무심공, 존댓말공
수 - 막시밀리언 요아힘 : 미인수, 연상수, 황태자수, 능글수, 퇴폐수

 !!!!!!!!!스포스포절대주의!!!!!!!!!!

최대한 스포 없이 써볼건데 그래도 주의해주세요 ㅎㅎ
처음 아무 정보도 없는 상태에서 볼 때 진이 수인줄 알고...(보통 수 시점으로 진행되는 작품이 많기 때문에)
음 금발수적발공 미인공미남수 맛있군 하면서 보고있는데 그 반대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까암짝 놀랬네 까암짝
펄은 단권이라 가볍게 들었다가 갓섬 쥐어뜯기는 소설입니다...
공시점이라 더더욱....
그래서 요아힘의 의뭉스러운 점도 잘 표현되고 독자도 진과 함께 의심했다가 믿고싶었다가... 그렇게 됩니다 ㅎㅎ
그렇게.. 펄은 제 무덤작이 되었습니다.... 꼭 소장본과 함께 묻힐거여요...

 

「줄거리」

몰락의 길의 걷고있는 요아힘 제국. 공작가의 미동이었전 진 에르하르트는 혁명가로 돌아오 요아힘을 무너트리기 위해 황태자의 그림모델으로 들어간다. 방탕하고 한심하기만 한 황태자 막시밀리언 요아힘을 증오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소중한 사람의 흔적을 발견하게 되고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감상후기」

펄은 시대물이라고 적어놓은 만큼 왕정에서 공화정으로 넘어가는 과도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perle 이라는 단어도 프랑스어인가 독일어인가로 진주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ㅎㅎ

그 나라들에서 혁명이 많이 일어나서 이렇게 쓰신거인지는 모르겠지만...ㅎㅎ

소설에 상징물이 아주 많이 등장하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은 진주입니다.

미동이었던 진이 혁명가로 활동할 수 있게 해준 분을 작은 진주라고 부르고 있고, 그 진주는 후원자가 진을 부르던 별명이기도 하며, 숨은 인재를 뜻하는 보석이라는 것도 책이 나에게 알려주었더랬죠....

그렇게 진은 작은 진주에게 마음과 영혼을 바치며 찾아다니게 됩니다 (o̴̶̷̥᷅⌓o̴̶̷᷄) 

 

또 막시민의 상태에 대한 힌트가 글 곳곳에 있으니 찾아보시는 것도 ㅎㅎ

눈치빠른 사람들은 보면서 알더라고요
나는 작가님이 끌고가는 진의 시선에 따라 가다가 마지막에... 그 사실을 알고... 수도꼭지가 개방해버림...

 

그렇게 손잡고 있는거야.

 

진짜진짜 인용하고 싶은 명대사가 많았는데... 가장 스포가 없는것으로 골라보았습니다...

다 읽고나서 이렇게 여운이 길고... 눈물을 펑펑 쏟은 이야기는 펄 말고는 없을 것 같아요..

재탕 못하는 BL소설 1위...

대사만 봐도 눈물나는 소설 1위..

내 맘속의 1위...

지금 글 쓰려고 형광펜 보다가 다시 또 눈물을 한바가지 쏟았습니다...

보기 시작하니까 재탕까지 해버려서 밤에 또 엉엉 울어버렸네요...

내일 일어나면 눈 부어있겠지... 펄 재탕하면...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눈물과 함께 봐야함...

드씨에 요아힘의 아침이라는 외전 느낌의 이야기가 있다고 하던데

꼬옥... 실물드씨를 구해서... 듣고말거야 (o̴̶̷̥᷅⌓o̴̶̷᷄) 

 

펄을 더 이상 못 보겠습니다 최고의 BL소설로 보입니다 그리고 막시민을 사랑하게 됐습니다 이뤄질 수 없다는 걸 알기에 막시민을 사랑하는 심장을 찢어내려고 합니다 여러분들 진시민을 아껴주세요 그러나 조심하십시오 저처럼 죽을만큼 사랑하게 되면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을 맛보게 될 겁니다 펄의 결말을 알기에 눈물만 흘리다 결국 그 웅덩이 속으로 가라앉게 될 겁니다.....

진짜 한번쯤 보게되면 후회하지 않는 소설 마음 속 깊이 여운을 남기는 소설

체리만쥬님의 펄!

함만 잡숴봐 잡숴봐 제발..... 

                 ∧_∧  

    . 。・。 ( ゚´Д`) 。・。 。゚  

              o( U U         ゚ 。  

                'ー'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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